[평양 남북정상회담] 민주 "한국당 언제까지 평화 방관자로 남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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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8-09-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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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공동선언 높게 평가하며 "보수 야당만 다른 평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언제까지 평화 방관자로 남을건지 이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평양 공동선언을 전세계가 반기는데 유독 보수 야당만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는 북한이 비핵화 시늉만 내는데 우리만 무장해제한다고 비판한다"면서 "왜 그렇게 보수야당은 못마땅해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선 "모든 사람의 예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합의를 끌어낸 두 정상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평양공동선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표현처럼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실상 불가침 선언인 군사적 긴장 완화 추진으로 8천만 겨레가 더는 전쟁 공포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연내 종전선언까지 단숨에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남북이 비핵화의 구체적 방안을 합의한 것은 처음"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전 세계에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본인 육성으로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8천만 겨레에 큰 선물을 줬다"며 "국내외 모든 전문가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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