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北 동창리 엔진시험장 영구폐쇄…美 조치 따라 영변 핵시설 영구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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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9-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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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남과북 전쟁 위협 모두 제거할 것"

  • "김위원장 한반도 비핵화 명확한 길 보여줘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8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에서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았던 비핵화 방안도 언급됐다.

선언문은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면서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으며,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선언문에는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라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남과 북은 앞으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협을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명확히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미 양국의 대화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양국이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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