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2일) 6.8546위안, 0.08% 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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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9-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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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적으로 절하흐름 지속할 듯, "장기적으로는 안정, 통제 가능"

[사진=아이클릭아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12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전거래일 대비 0.0058위안 높인 6.85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8% 하락했다는 의미다.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결정에 경기대응요소(역주기요소)를 반영하겠다고 선언한 직후 큰 폭으로 절상됐던 위안화는 이번주 다시 하락세를 지속하는 양상이다. 통화 당국이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개입을 선언했음에도 절하세를 보이는 것은 역주기요소 반영이 전반적인 환율 흐름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12일 분석했다.

최근 위안화 가치 하락은 달러 강세 등이 주요 배경인데 미국 경기는 여전히 양호하고 기준금리 인상도 임박한 상황이다. 신문은 "역주기요소가 등락 폭을 조절할 수는 있지만 전체 그래프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은 단기적으로 위안화가 조정 속 가치 하락을 지속할 가능성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위안화의 단기적 흐름과 장기적 흐름이 일치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최근 당국이 역주기요소 도입 등으로 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고 외화 수급도 안정적으로 통제 가능한 수준의 가치 하락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9482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425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9243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4.0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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