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유치원 철거 작업 계속… 원아들 유치원 대신 상도초로 등원, "셋방살이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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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9-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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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불안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난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의 원아가 10일 오전 상도초등학교로 등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이 지반 불안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철거가 시작된 가운데 이 유치원의 아이들은 10일 인근 상도초등학교로 등원했다.

아이들이 상도초에 마련된 돌봄교실로 등원하면서 달라진 환경에 부모들이 걱정하는 눈치다.

이날 오전 8시께 녹색어머니회 회원, 경찰, 학교 관계자들이 교문에서 유치원생들을 안내했다.

한 학부모는 "유치원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이런 사고가 났다"며 "초등학교 시설이 유치원과 다르고 유치원생에게 좋지 않아 아이가 잘 적응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상도유치원은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께 건물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바로 옆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지며 근처 지반이 내려앉았다.

이로 인해 지하 1층, 지상 3층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졌다. 다행히 건물이 한 번에 무너지지 않았고 늦은 시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구청 측은 9일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 이날 오후 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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