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박정호 ‘MWC 아메리카 2018’서 ICT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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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9-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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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전시 관람·GSMA 이사회 미팅 등 글로벌 협력 행보

(왼쪽부터)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오는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MWC 아메리카 2018(MWC Americas 2018)’에 나란히 참가해 5G(세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외교에 팔을 걷어붙인다.

KT는 MWC 아메리카 2018에 국내 통신사 중에서 유일하게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MWC 아메리카 2018은 이동통신박람회 중 세계 최대 규모인 MWC, 아시아 최대 규모인 MWC 상하이에 이어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LA 컨벤션센터에서 ‘더 나은 미래를 그리다(Imagine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진행된다.

황창규 회장은 MWC 아메리카 2018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중소 벤처 기업을 방문해서 5G 및 신사업 아이템에 대해 구상하고, GSMA 이사회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KT는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구글, BMW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5G 테크놀로지(Technology) △5G 라이프스타일(Life style) △5G&블록체인 △VR 게임존 △5G 동반성장 아이템을 전시한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 KT의 혁신적인 5G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MWC 아메리카 2018에서는 5G 시대에 실생활 속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5G 융합기술을 선보여, 전세계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MWC 아메리카 2018에서 참가한다. 앞서 박 사장은 “다가오는 5G 시대에는 산업·국가간 경계 없이 다양한 파트너와 전방위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글로벌 협력을 예고했다.

우선 박 사장은 MWC 아메리카 개막 전날인 11일(현지시간) LA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한다.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5G, AI(인공지능), 미디어 등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박 사장은 MWC 아메리카 기간 동안 굴지의 글로벌 ICT기업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 경영진과도 잇따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박 사장 등 경영진은 인텔 등 글로벌 ICT 기업뿐 아니라,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와 다양한 벤처회사 등과 만나 5G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MWC 아메리카 2018에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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