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양산빵 브랜드 ‘기린’ 부활···50년 명맥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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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9-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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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기린’으로 브랜드 재출시 ‘느림의 미학으로 건강하게 만든 빵’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가 지난 8월31일 서울 롯데호텔 소공점에서 양산빵 브랜드 롯데 기린(LOTTE KIRIN) 재출범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양산빵 브랜드 ‘기린(KIRIN)’을 ‘롯데 기린(LOTTE KIRIN)’으로 재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2013년 기린식품을 흡수 합병한 후 기린 대신 롯데를 내세우며 양산빵 사업에 진출했다. 5년 만에 기린 브랜드를 재출범 하는 이유는 기린이 가진 기술력과 그에 따른 브랜드 신뢰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제빵 명가로서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기린은 1969년 설립해 50년 가까이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2005년 SGA(뼈의 성장을 돕는 물질)를 사용한 기능성 식빵을 국내 첫 선보였다. 2006년 음악을 이용한 건포도종 배양 기술 특허, 2007년 상황버섯 균사체 발효 식빵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해는 김치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산균 LB-9(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LP5193)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롯데제과는 새롭게 출범하는 LOTTE KIRIN 브랜드 로고에도 ‘SINCE 1969’와 ‘빵의 명가’란 글귀를 삽입해 기린의 50년 정통성과 빵에 대한 품질을 강조했다.

LOTTE KIRIN은 ‘느림의 미학으로 건강하게 만든 빵(SLOW BREAD)’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웠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품의 풍미와 식감을 높이기 위해 특허 유산균(LB-9)을 이용한 발효액종을 사용한다는 점이 LOTTE KIRIN 빵의 특징이다. 또 빵 반죽의 수분율을 올려 기존 제품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촉촉하다.

앞서 롯데제과는 브랜드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롯데호텔 소공점에서 30여명의 유통사 MD를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는 “소비자들이 빵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50년 전통의 제빵 기술과 노하우를 브랜드에 모두 담아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LOTTE KIRIN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LOTTE KIRIN은 브랜드 출범을 기념해 이달 중 특허 받은 유산균 발효액종을 사용한 대표 제품 4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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