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장중 1000p 돌파 이후 다시 추락…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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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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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장중 6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1000p 넘었지만 다시 추락

[사진=베트남비즈]


31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p)를 넘어서면서 강세장이 형성되는 듯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시장은 다시 무너졌다.

이날 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8.53p(0.85%) 빠진 989.54p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6.20p(0.64%) 미끄러진 969.23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오전 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오후 장에서 큰 하락세를 보였다. HNX지수는 전일 대비 0.79p(0.70%) 하락한 112.79p를, HNX30지수는 1.62p(0.79%) 빠진 204.13p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증시가 장중 1000p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심리가 확대됐다. 특히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 유입이 시장을 압박했다”며 “비엣콤뱅크(VCB)의 주가가 2.04%가 빠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빈홈(VHM)이 3.17%가 급락하는 등 부동산 종목의 부진도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주식시장의 총 거래량은 2억4900만개, 거래액은 5조7340억 베트남동(약 2740억82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HOSE의 거래량은 1억8630만개, 거래액은 4조8030억 베트남동을 기록했다. HNX의 거래량은 4210만개, 거래액은 6450억 베트남동이다.
 

31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특징 종목으로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비나밀크(VNM)의 주가가 이날 부진을 끝내고 0.13%가 올랐다. 반면 마산그룹(MSN)의 주가는 2.06%가 하락했다.

은행 섹터에서는 VP뱅크(VPB)를 제외한 대표 종목들이 모두 부진했다. VPB의 주가는 1.57% 올랐지만, 베트남산업은행(CTG), 군대산업은행(MBB), 베트남개발은행(BID) 등은 각각 1.63%, 1.66%, 1.43%씩 하락했다.

앞서 현지 전문가들이 주목했던 석유 섹터 종목들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페트로맥스(PLX)는 1.45%가 미끄러졌고, 페트로베트남가스(GAS)는 1.90%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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