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노라조, 새멤버와 함께 제 2의 출발 "병맛 코드는 그대로" ···유쾌한 사이다 선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21 18: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마루기획 제공 ]


그룹 노라조가 기존멤버 조빈과 새로운 멤버 원흠으로 팀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특유의 '병맛' 가득한 콘셉트는 그대로다. 노라조가 새 멤버 합류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새 출발을 알렸다. 

21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나투어 라이브홀에서 노라조(조빈, 원흠)는 새 디지털 싱글 '사이다(CIDER)'의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노라조는 2015년 2월 싱글 '니 팔자야' 이후 3년 6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조빈은 그동안 노라조의 매력을 집대성한 병맛 코드의 흥겨운 곡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라조는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새 멤버 원흠을 영입했다. 2005년 조빈과 이혁으로 탄생한 노라조는 이로써 12년 만에 '노라조 시즌2'를 맞이하게 됐다. 원흠은 중국에서 10년간 활동해온 실력파로 알려졌다.

조빈은 "원흠을 솔로 프로젝트 할 때부터 눈독 들여놨던 멤버다"면서 "이혁과 매우 비슷하게 생긴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원흠은 "중국에 있을 땐 진지한 음악을 했다. 노라조 제의가 왔을 때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라조는 이미 레전드 듀오다. 노라조 일원으로서 레전드 반열에 묻어갈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다"며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마루기획 제공]

 
조빈은 이혁의 탈퇴가 불화가 아니냐는 질문에 "불화로 나간 것이 아니다. 노라조를 결성하면서 녹색지대로 꼬셨다. 그래서 첫곡부터 신나는 곡을 해서 미안함이 있었다. 그런데 10년이 넘게 하면서 지친 모습도 보이지 않고 저의 의견을 100% 만족시켜주는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지상 락페스티벌에서 메탈 공연도 하곤 했는데 이혁 씨의 본능을 깨달았다"면서 록커로 변신한 이혁을 응원했다. 이혁도 최근 노라조 버스킹 현장에 와주며 응원을 전했다고.

'사이다'는 청량감의 대명사로 쓰이는 ‘사이다’의 의미처럼 청량감과 통쾌함을 선사하는 노래다. 특히 노라조 조빈은 이번에도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무대를 펼친다. 초록색 머리 위에 사이다 병 모형을 얹은 것. 조빈은 초강력 스프레이와 초록색 스프레이를 엄청 사용한다면서, 머리를 하는 데 1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새 멤버를 영업했지만, 노라조의 노래 스타일에는 변함이 없다. 두 멤버는 이번 신곡을 작사, 작곡한 프로듀서 dk와 고심 끝에 노라조의 초심, 오리지널리티를 재건하자는 의미로 이전 곡들의 연장선상에서 구상을 시작했다.
 
결국 노라조는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대표곡 '슈퍼맨', '고등어', '카레' 등과 같은 록 댄스곡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
조빈은 "기존의 여러분이 다 알 수 있는 노래로 들어왔다. 작곡가도 똑같다. 소름끼치게 노래가 똑같다고 할 수 있는데, 새 멤버가 돌아오면서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저희를 봐라봐주시는 분들의 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라조 새멤버 '원흠'[사진= 마루기획 제공 ]

원흠은 "EDM이나 현대적인 음악, 요즘 유행하는 음악할 생각도 있다"고 설명했고, 조빈은 "키치한, 엽기적인, 똑같은 소재도 노라조 스타일로 꼬아보는 것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장르는 변할 수 있지만, 색깔들은 계속 가서 이질감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원흠 역시 아오이 소라와 중국에서 한 팀으로 활동하다가 한국에 넘어온데다가 이혁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사명까지 짊어지게 됐다. 원흠은 "정말 부담이 많이 된다. 노라조를 하면서 꼭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노라조가 됐으니 새로운 시선으로 예쁘게 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빈은 전멤버 이혁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재차 전했다. 그는 "이혁에게 고맙다. 원흠을 만나고, 또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기틀을 만든 친구기 때문이다. 솔로활동 잘 했으면 좋겠다. 또 마루기획에게도 고맙다. 열심히 해서 '역시 노라조', '명불허전이다'라는 말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빈은 특히 이번에 '사이다'로 컴백한 이유에 대해 "요즘 유독 더웠다. 전기세 때문에 못 트는 부분도 있다. 노래 한 곡 듣는다고 얼마나 시원해질까 싶지만, 에어컨 트는 생각을 잠시만 늦춰지지 않을까. 좀 늦게 나와서 죄송하다. 그래도 선선해져서 가사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순히 시원한 것을 떠나서 통쾌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노라조의 새 싱글 ‘사이다’는 21일 정오부터 공개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