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감독, 韓 축구 새 사령탑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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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8-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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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차기 감독 선임 기자 회견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파울루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를 통해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조만간 새 감독을 발표할 예정인데, 벤투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8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김판곤 위원장은 벤투 감독,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전 아틀레티코 감독 등과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벤투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차기 감독 선임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벤투 감독은 1992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은퇴 후 2004년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을 맡는 것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벤투 감독은 이듬해 스포르팅 사령탑에 올라 2009년까지 지휘하며 팀을 컵대회와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때는 팀을 4강에 진출시켰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2016년)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2016-2017년), 충칭(중국·2018년)의 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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