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 김명민 "이혜리, 연기에 대한 태도 훌륭…완벽 분장에 거지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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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8-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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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 부녀 케미 자랑하는 김명민(왼쪽), 혜리[사진=최송희 기자]

배우 김명민이 이혜리의 연기적 태도를 극찬했다.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허종호 감독을 비롯해 제작사 대표 정태원, 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이번 작품에서 김명민과 이혜리는 각각 물괴를 추적하는 수색대장 윤겸과 그의 딸 명 역을 맡았다.

김명민은 극 중 딸인 이혜리에 “연기를 임하는 자세가 정말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상견례하고 대본 리딩 후 현장에서 만났는데 누군지 못 알아 볼 정도였다. 여배우라면 비주얼에 신경도 쓰고 때도 덜 묻혀 올 만도 한데, 정말 거지처럼 하고 나타났더라. 저는 (혜리가) 보조출연자인 줄 알았다. ‘선배님 저예요’라고 먼저 인사를 걸어오기 전까지 정말 못 알아봤다. 이런 것까지 자세라고 본다. 그때부터 자세가 된 배우구나 생각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혜리는 “정말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찍었다. 김명민 선배님께서 정말 잘 챙겨주셨고 예뻐해 주셨다”며 “제가 키가 너무 크다며 싫어하신 것 말고는”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영화 ‘물괴’는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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