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시진핑 방북 초읽기…8월은 한반도 정세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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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8-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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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유엔 총회서 종전선언 가시화 주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P연합]

9월 안에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달 말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해체와 국외 반출, 폐기 핵무기 리스트 제출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남·북·미·중 정상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종전선언 추진이 가시화될지도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앞서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통해 북한에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공식 제안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도 이후 "북한과 매일 연락하고 있다"고 밝히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도 북한의 정권 수립(9·9절) 70주년을 앞두고 내달 초 방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전에 항상 시 주석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9·9절 시 주석의 방북은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폼페이오가 방북하면 시 주석의 방북 가능성도 크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후 3차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청와대는 북·미 대화에서 비핵화 문제의 진전이 이뤄질 경우 남북 정상회담 의제의 폭도 더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실무회담과 이달 중 개성에 문을 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정상회담 날짜와 의전 등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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