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발레단 '플레이'…김용걸·김성한·주재만의 몸짓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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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8-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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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17~18일 마포아트센터서 공연

와이즈발레단 공연 '플레이'에 함께 하는 재미 안무가 주재만의 모습. [사진=와이즈발레단]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남성 안무가 3명과 와이즈발레단이 뭉쳤다.

와이즈발레단은 안무가 초청 프로젝트 'W시리즈'의 하나인 '플레이'를 오는 17~18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김성한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재미 안무가 주재만이 함께 한다.

특히 주재만의 안무작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 공연이 처음이다. 그는 1996년 프랑스 바뇰레 국제안무콩쿠르에서 무용연기상을 수상한 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무용은 장르 구분을 경계하며 인간미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대에는 인간관계의 상호 작용을 감정적으로 묘사한 '인터메조'(Intermezzo)를 올린다.

파리오페라발레단 출신의 김용걸은 현재 한예종 무용원 교수 및 안무가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4년 초연한 '레 무브망'(Les Mouvement)에 군무 파트를 추가한 '레 무브망2'를 선보인다. 무용수와 관객 모두에게 발레의 매력을 전한다는 각오다.

김성한은 1994년 프랑스로 건너가 여러 프로 무용단을 거쳤다. 귀국 후 2005년 현대무용단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를 창단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평범한 일상 속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다. 작품명은 '더 게임'이다.

와이즈발레단의 'W시리즈'는 창작발레의 예술적 역량을 향상시키고 작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와이즈발레단은 "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놀이'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놀이로 들여다보고자 한다"며 "세 명의 개성 있는 안무가들은 우리 일상 속 숨어 있는 삶의 새로운 모습을 끄집어내고, 그 모습 속에 우리의 일상을 비추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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