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책 신간] 맥주, 넌 사먹니? 난 만들어 먹어!…'크래프트 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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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8-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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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안 퍼거슨 지음 | 북커스 펴냄


연이은 폭염, 대낮부터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최근 맥주시장은 크래프트 비어(수제 맥주)와 수입 맥주가 국내 라거 맥주를 위협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저자인 유안 퍼거슨(Euan Ferguson)은 소규모 양조업체의 등장과 수제 맥주의 인기에 착안해 홈브루잉(homebrewing)을 권한다. 내가 마실 맥주를 직접 만드는 일은 무척 재미있고, 만족스러우며, 창조적인 활동이라는 데 가치를 둔다. 물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를 보장할 순 없다.

그는 당화조와 보틀 캐퍼 등 각종 장비와 홉, 효모 등 재료, 그리고 발효까지의 과정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50명의 브루어들에게 끈질기게 레시피 공유를 요구한 결과다.

잉글랜드와 미국, 덴마크,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다양한 나라의 수제 맥주를 접할 수 있다. 분명 생소한 브루어리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더욱 흥미롭다. 또 페일 에일·IPA·라거, 스타우트·포터·블랙 등과 같이 맥주 종류를 분류해 이해가 더욱 쉽다.

당신은 어떤 맥주를 만들고 싶은가, 도전하라. 'Brewing your own 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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