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저항선 961p 돌파…상승 흐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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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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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961p 돌파 이후 시장 신호 '부정'에서 '중립'으로 변화"

[사진=베트남비즈]


9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전날 저항선 916포인트(p)를 돌파하고 상승 마감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시장의 회복 신호가 포착됐다고 보고 있다”며 “9일 투자자들의 관심은 시장 회복세의 지속 여부에 집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VN지수는 전일 대비 0.99% 뛴 966.29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85% 오른 107.67p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총 거래량은 2억2120만개, 거래액은 4조6110억 베트남동(약 2213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상승 마감 종목의 수는 348개였고, 주가 하락 마감 종목은 189개였다.
 

8일 기준 최근 3개월간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신문은 “8일 VN지수가 961p를 넘어 증시 신호가 부정에서 중립으로 변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966p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942p~966p 구간 가장 끝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시장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약 VN지수가 966p를 넘어서면 시장의 다음 목표는 980p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순매도가 여전히 시장의 상승세를 가로막고 있다고 우려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계속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증시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현금 흐름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이기 때문에 국내 수요가 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VN지수가 계속 상승할 많은 기회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VN지수가 960p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경우 투자자들은 주식 비중을 더 늘려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다만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이날 VN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는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충격과 발표예정인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970p~980p 구간 진입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으로 봤다. SHS 애널리스트는 “호찌민 시장은 970p~980p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이 단계에서 단기 투자자들은 현금 흐름을 끌어내는 우량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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