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가수 엘렌 루, 아파트서 투신 사망…생전 우울증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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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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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렌 루 페이스북]


홍콩 여가수 엘렌 루(로개동)가 5일 오전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6일 중국 시나연예는 홍콩 매체를 인용, 5일 오전 9시 50분쯤 엘렌 루가 홍콩 파오마디의 고급 아파트 20층 이상 고층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1986년생으로 올해 32세다.

엘렌 루의 소속사 측은 엘렌 루가 지난 몇 년 동안 정신병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밝히며 "오늘 그녀가 떠나기로 결심했으니, 우리는 그녀가 다른 세상에서 평안하기를 바란다"고 엘렌 루를 추모했다.

홍콩 현지 매체는 엘렌 루가 생전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타살 의혹도 없어 자살로 결론지을 것으로 보인다.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엘렌 루는 중화권의 촉망받는 뮤지션으로 10대에 데뷔해 10년 넘게 음악계에서 활동했다. 앨범과 콘서트 활동을 해오며 실력을 키운 엘렌 루는 2017년 대만 금곡상 시상식에서 편곡상을 수상했다. 홍콩 톱가수 천이쉰의 기타리스트로도 활약했다.

커밍아웃으로도 유명세를 치렀다. 엘렌 루는 지난해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대만 여성 촬영감독과 캐나다에서 결혼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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