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 4분기 중 실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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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8-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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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국내 기준금리가 8월이 아닌 4분기에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2일 '금리인상, 4분기 중 실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연속 1.5%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저조해 8월 금리인상이 힘들 것"이라며 "대부분 IB기관들은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일부 IB기관에서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6%로 하향조정했다. 정부가 폭염에 대응해 전기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10~20%의 전기요금 인하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9~0.38%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7월 금통위가 다소 매파적이라고 본 기관이 있었지만, 7월 인플레이션율이 부진해 금리인상 예상 시기를 연기했다"며 "8월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IB는 8월 금통위에서 이주열 총재가 10월 금리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은 올 4분기 2%를 상회할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무역분쟁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가정하에 8월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한 곳도 있었다.

향후 무역분쟁의 향방이 금리인상 시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인상 속도가 영향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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