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가스 테러' 日 옴진리교 13명, 전원 사형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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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현 기자
입력 2018-07-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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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일 아사하라 교주 등 7명에 이어 26일 6명 추가 집행

사형 집행된 일본 사린가스 테러 주모자 아사하라 옴진리교주 [사진=연합뉴스]


1995년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을 저질러 사형선고를 받은 13명에 대한 형 집행이 모두 이뤄졌다.

26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 법무부는 이날 하야시 야스오(林泰男·60) 등 옴진리교도 6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일본 법무부는 지난 6일, 테러의 주모자인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63) 옴진리교 교주 등 7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린가스 테러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돼 사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13명에 대한 사형 집행이 모두 완료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23년 만이다.

이들은 지난 1995년 3월 20일 사람들이 붐비는 출근시간에 맞춰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에 사린가스를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차량에 탑승 중이던 승객 13명이 숨지고 6200여명이 다쳤다.

일본 법원은 사건의 기획단계와 실행에 참여한 188명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고, 그중 죄질이 무거운 아사하라 교주 등 13명은 사형 판결을 받았다.

옴진리교는 교주 아사하라가 1980년대에 만든 신흥종교로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와 인접한 야마나시(山梨)현을 거점으로 삼으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대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를 무너뜨리겠다는 교주의 공상에 따라 사린가스 테러 외 살인, 납치 등 무자비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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