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점검 일정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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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7-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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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

통일부가 18일 남북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과 병충해 방제지역 현장방문의 구체적인 일정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남북 간에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이 이달 중순 진행하기로 합의한 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판문점 선언에 따른 후속 절차들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라며 "그와 관련해 남북 간에도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달 26일 철도협력분과회담에서 7월 중순 문산∼개성 간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을 공동점검한 뒤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제진∼금강산)을 공동점검하기로 합의했다. 또 24일부터는 경의선 북측구간(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지난 4일 산림협력분과회담에서 남북 접경지역에 대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현장방문을 7월 중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북측이 최근 다양한 대남·대미사업들을 진행하면서 인력 부족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런 합의 일정들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태현 대변인은 또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방북 승인여부에 대해 "지난 11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신청을 접수했다"면서 "(승인여부를)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 비핵화에 아직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은 시기상조라고 여기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국내 반입된 것에 대해서는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의 결의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하에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북한 석탄의 국내 반입 및 유통 관련해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 관계 당국이 먼저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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