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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선택한 ★] ‘섹시퀸’ 채연, ‘대륙퀸’이 되기까지

김아름 기자입력 : 2018-07-18 11:26수정 : 2018-07-18 15:30

[사진=A9엔터테인먼트 제공]


한류의 중심지, '중국'에서 국내 스타들의 인기가 뜨겁다. 한류의 인기를 넘어 대륙에서도 사랑받는 우리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그들이 대륙에서 사랑받게 된 계기와 이유와 인기는 어느정도일까? 대륙이 선택한 그들. 대한민국의 스타들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국내 원조 ‘섹시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가수 채연의 중국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올해로 중국 진출 10년을 맞은 채연은 당시 불모지 같았던 중국의 한국 스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채연은 지난 2003년 1집 앨범 ‘It's My Time’의 타이틀곡 ‘위험한 연출’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이효리, 엄정화를 잇는 ‘섹시 여가수’로 화제를 낳았다. 이후 큰 인기를 불러모은 ‘둘이서’와 ‘흔들려’ ‘오직 너’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를 대표하는 여가수로 우뚝 섰다. 채연은 섹시하면서도 귀엽고 털털한 성격으로 많은 남성 팬들을 끌어 모았다.

채연은 가수와 예능인으로서 종횡무진 방송가를 누볐다. 그러던 중 돌연 국내 방송에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2008년 중국 활동을 시작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채연은 중국에서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도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중국 드라마 ‘한동’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노해정구’ 등에 출연하며 현지에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중국 내에서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올렸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인기를 모았던 채연은 당시 성공에 대한 확신도 없었던 중국 연예계에 진출했던 것일까.

그 배경에는 원조 한류그룹 클론이 있었다. 채연은 당초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클론 멤버 구준엽의 무대에 게스트로 참석했다가 반응을 얻게 된 것이라고.

채연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중국 진출과 관련해 “공항에 도착했는데 한국에선 받지 못한 아이돌 느낌의 대우를 받았다. 나를 이렇게 알아봐주시다니 놀랐었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클론의 무대에 초대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중국 활동에서의 가능성을 보고 진출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사진=채연 SNS]


실제로 채연은 처음 중국에 진출했을 당시 여러 편견과 불편한 시선들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다행히 예전에 출연했던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어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곤혹스러운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 이를 악 물며 최선을 다했던 채연은 중국에서 조금씩 그의 진가를 알아보며 인정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채연은 중국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사랑받았다. 중국 음악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인 후난TV ‘명성대전’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드라마까지 진출하게 됐다.

채연의 중국에서의 인기는 배우 전지현에 버금가는 정도다. 과거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던 채연은 방송에서 중국 출연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노래 2~3곡 기준 2000~3000만원 정도를 받는다. 여기에 광고료는 수억원대다. 물론 최근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채연은 여전히 중국 내에서 톱 클래스 한류 스타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부모님께 외제차를 선물하는가 하면, 4층짜리 빌딩도 구매하며 성공한 중국 내 한류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채연은 중국과 국내 데뷔 전에 이미 일본에서 ‘지니 리’란 예명으로 활동한 적도 있어, 한-중-일 연예계를 모두 섭렵하고 경험한 이력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섹시’라는 수식어로 눈도장을 찍으며 수많은 팬만큼 안티팬을 끌어모으기도 한 채연은 중국에서는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했다. 현지에서 발라드 앨범 6장을 내놓으며 가수로서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여전히 중국에서는 뜨거운 한류 스타 중에 한 명이다.

그런 채연이 오는 8월 중국 활동과 함께 국내 컴백을 예고했다.

그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5년 6월 발매한 ‘안봐도 비디오’ 이후 3년여만으로 새 앨범으로 한국에서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활동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늦가을에는 HBO 및 HOB HD채널엥서 단독으로 방송하는 공포 드라마 ‘아시아 괴담’에서 주연배우로 나설 예정이다.

중국의 한류 붐을 일으키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채연이 이번 앨범과 새 드라마 출연을 통해 중국내 탄탄한 입지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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