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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쉬운 뉴스 Q&A] 스마트팩토리 어디까지 왔나요

윤정훈 기자입력 : 2018-07-14 15:46수정 : 2018-07-16 08:03

[사진=지멘스]


Q.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라는 말을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데, 기존 공장과 어떻게 다른건가요?

A. 최근 우리는 일상에서 자연스레 '스마트'라는 말을 많이 붙이고 있어요. 가장 흔한 게 '스마트폰'이고, '스마트카', '스마트홈' 등도 최근 들어 많이 듣는 말이죠. 스마트팩토리는 한마디로 '똑똑한 공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공장 안의 모든 기계들이 지능이 생기고,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시켜 공장이 안팎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를 뜻해요.

쉽게 비유하면, 팩토리가 일반자동차라면 스마트팩토리는 스마트카라고 볼 수 있어요. 일반 자동차는 운전석에서 현재 속도, 남은 연료, 차안의 온도와 스피커 제어 등 모든것을 제어할 수 있어요. 스마트카는 사운드 장비가 앉아 있는 사람을 파악해 최적의 소리를 내고, 좌석별로 운전자에 맞춰 시트를 변화시키는 등 각 기계별로 지능을 갖게 되는 상태예요. 또 바깥에서 스마트폰으로 이 자동차의 위치는 물론 연료와 상태, 좌석상태 등 모든 것을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을 뜻해요.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내 모든 기계와 사물이 연결돼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제어할 수 있어요. 여기에 빅데이터가 결합되면 안전설비 예방과 정비 등 모든 부분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겠죠. 이전의 공장이 직원의 경험과 기계에 의해 돌아갔다면, 이제는 수많은 데이터와 연결을 통해 인간이 해야할 부분을 공장이 스스로 하게되는 형태가 될 거예요.

Q. 스마트팩토리로 바뀌면 장점이 뭐예요?

A. 우선 스마트팩토리는 기존 공장보다 사람의 역할이 줄어들며, 기계에 지능이 생기면서 불량률을 줄일 수 있어요. 당연히 인건비가 줄고, 생산효율은 높아지는 점도 장점이에요.

자동차 공장처럼 수만개의 부품을 모아서 조립해야 하는 곳에서는 작은 부품 하나하나가 만들어져서 공장에 들어오고, 나가기까지 모든 공정을 제어할 수 있어요. 더불어 마케팅까지 연결되면 공장에서는 잘 팔리는 자동차를 미리 예측해서 효율적으로 생산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Q.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도입은 얼마나 이뤄졌나요?

A. 전세계에서 스마트팩토리를 선도하고 있는 지멘스의 암베르그 공장은 설비와 부품에 1000여개의 센서를 부착해 기계 이상을 감지하고, 매일 수천만건의 공정 데이터를 분석해서 공장 최적화를 유지하고 있어요. 지멘스는 '디지털 트윈'이라는 기조에 맞춰 각 기업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디지털 트윈은 자동차나 스마트폰 등 시제품을 만들기 전에 가상공간에서 시제품을 만들어 예상 가능한 모든 문제점을 테스트하는 것을 뜻해요. 이를 통해 공장이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대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시작하거나 검토 중이에요. 포스코의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에는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돼 매일 1TB(테라바이트)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자체 개발 플랫폼으로 분석해 품질결함과 예방 개선에 나서고 있어요.

현대자동차도 자동차 공정을 실시간으로 컨트롤하는 '스마트 태그'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향후 전세계 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해요.

4차산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기업은 물론 정부에서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2017년 '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2025'를 통해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계획을 발표했어요. 빅데이터와 사이버피지컬시스템(CPS), 스마트공장용 센서 등 유망분야에 2020년까지 2154억원을 지원해요 그리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개 공장당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