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전쟁 개시·이란 리스크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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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7-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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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I, 1.2% 높은 73.80달러에 마감...브렌트유는 0.37%↓

  • 미·중 무역전쟁 개시...시장 과잉 공급 우려 높아져

  • "한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이란 리스크 여전

[사진=연합/AP]


6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 리스크가 여전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되고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 등에 따른 수급 불균형 우려가 나오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0.86달러(1.2%) 높은 73.8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29달러(0.37%) 떨어진 77.1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340억 달러(약 37조 978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침을 발효하고 중국이 즉각 보복 대응에 나서면서 무역전쟁이 사실상 시작됐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과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6월 산유량이 늘어나면서 시장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이란 리스크'에 쏠리고 있다. 미국이 동맹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을 요구하면서 국제유가 형성에 영향이 불가피한 탓이다. CNBC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 최대 수입국 중 하나인 한국이 지난 201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7월 인도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다른 국가도 연쇄 보이콧을 선언할지 주목된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 대비 온스당 3.0달러(0.2%) 내린 125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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