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들] 나이들수록 현금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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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7-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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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은행 제공]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카드보다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수입이 줄어들면서 노후 부담이 커지자 정확한 현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12월 서울에 거주하는 개인고객 131만 명을 대상으로 급여 수준과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한 '서울시 생활지도 소비편'에 따르면  50대 이상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현금 지출이 높다. 
 
60대는 한 달에 현금을 52만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 다음 50대(45만원), 40대(30만원), 30대(20만원), 20대(9만원) 순이다.

이에 반해 젊은층은 체크카드 사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크카드를 통한 월 지출액은 20대가 3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26만원), 40대(24만원), 50대(22만원), 60대(16만원)가 뒤를 이었다. 체크카드는 20대 사용비중이 38%로 가장 높았다. 주로 쇼핑과 음식에 지출이 몰렸다.  

신용카드의 경우 20대 9만원, 30대 81만원으로 사용이 늘다가 40대에 94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50대 71만원, 60대 48만원으로 점점 감소했다.

한편 자동화기기(ATM) 출금거래는 금요일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중 금요일 출금이 55만건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ATM출금은 1인당 월 2.5건 수준이며, 한 번에 15만원을 뽑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초보다는 월말에 건수, 금액이 모두 늘어났다.

​일일 시간대별로는 은행 영업시간인 오후 4시까지 출금 건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새벽시간에는 시장이, 병원 인근의 ATM에서는 1회에 100만원 상당의 고액 출금거래가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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