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비가일의 파라과이 친구들 "남미의 넘치는 흥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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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7-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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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아비가일의 파라과이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외국 여행은 처음인 친구부터 K-POP 문화에 흠뻑 빠진 친구까지, 이들의 여행은 처음부터 흥겨웠다. 특히 해외촬영중인 딘딘을 대신해 스페셜 MC로 멕시코의 호스트였던 크리스티안이 합류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는 파라과이에서 온 아비가일이 첫 등장 했다.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남미 파라과이에서 온 아비가일은 한국 생활 13년 차로, 현재 뮤지컬 배우와 방송인 활동을 하고 있다. 아비가일은 파라과이에 대해 "마테차가 제일 유명하다"라며 '마테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아비가일은 "워킹맘 친구들을 초대했다. 일하면서 아이들도 다 돌봐야 한다"라며, 친구들의 이번 한국여행은 워킹맘에서 벗어나 나를 찾아가는 낭만 일탈 여행을 예고했다.
 
한국으로 여행을 오게 된 친구들도 공개됐다. 첫 번째 친구는 베로니카로, 베로니카는 "아비가일과 알고 지낸 건 여섯 살 때부터였을 것"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베로니카는 장난꾸러기 아들을 둔 엄마였다. 이어 두 번째 친구 디아나가 등장했다. 디아나는 군 변호사로 군사 법원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였다.
 
특히 디아나는 K-POP 팬이라며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소녀시대, 트와이스 등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아이돌 그룹들에 대해 "옷을 굉장히 스타일 있게 입고 색감도 화려하다. 헤어스타일도 좋고 헤어 컬러도 화려하다. 피부도 완벽하고 스타일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그는 "한국 남자들 다 그러냐. 길거리에 다 그러냐"고 제작진에게 물었다. 제작진은 "만나기 어렵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실비아가 등장했다. 실비아는 워킹맘으로, 새벽 5시에 기상해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고 일을 시작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특히 실비아는 여권을 만드는 것도 처음이었다. 아비가일은 "실비아에게 여행은 꿈이었다"고 말했다.

세 친구들은 아비가일의 초대 영상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있는 파라과이는 비행시간만 30시간, 경유 두 번을 포함한 총 56시간의 대장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 이에 파라과이 친구들은 아비가일과 기본 13년 이상을 만나지 못했다.

파라과이 친구들은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남달랐다. 계획을 세우다가도 몇 분 안 가 삼천포로 빠져 다른 이야기로 수다의 꽃을 피웠다. 여행에 대한 설렘과 오랫동안 보지 못한 아비가일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들떠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하지 못한 것. 심지어 숙소 하나를 정하는데도 사상 최대의 시간이 소요돼 결국 촬영을 하던 제작진이 지쳐 자리를 뜨기도 했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출연진 중에 숙소 찾는 게 가장 오래 걸렸다"고 말하기까지 해 웃음을 안겼다.
 
친구들은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첫 번째로 한 행동은 파라과이 국기를 꺼내 드는 것. 이미 방문했던 같은 남미의 멕시코 친구들을 연상케 하는 행동에 패널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친구들은 이태원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순조로운 여행이 될 것 같았지만 문제가 생겼다. 호텔 이름만 듣고 이태원으로 착각, 여의도에서 하차했던 것. 하지만 다행히 실수를 깨닫고 다시 버스에 승차, 이태원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어 서울에서의 첫 여행지로 63빌딩의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파라과이엔 바다도, 아쿠아리움도 없기 때문에 친구들이 꼭 가보고 싶어 했던 장소였다. 아쿠아리움에 들어서자마자 친구들의 입에서는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 친구들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게 아예 없잖아. 이제야 보는 거지", "완전 대박이야", "이거는 절대 못 잊을 거 같아"라고 말하며 아쿠아리움 방문에 매우 만족했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는 엄마인 이들은 "얘들도 동물 좋아하는데"라며 아이들 생각에 사진으로 남기는가 하면 한국에서의 첫 쇼핑은 아이들을 위한 인형을 샀다.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이 행복함을 아이들과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과 한편으로 교차되는 여유로운 여행이 오가는 기분으로 뒤숭숭한 첫날을 보냈다.

그리고 드디어 아비가일의 집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다는 설렘 전, 아비가일의 집을 찾는 미션에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캡틴 디아나의 메모덕분에 쉽게 집을 찾았고, 10여 년 넘게 만나는 친구 아비가일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특히 아비가일은 어머니와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아 서프라이즈한 만남이 됐다.
 
흥 넘치는 '워킹맘'들의 본격적인 한국 일탈 여행는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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