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유입 첫 콜레라 환자 발생…질본, 예방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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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7-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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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0일 인도서 입국한 한국인 2명에서 검출…접촉자에 대한 발병 여부 감시 중

질병관리본부[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올해 국내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경 인도 뭄바이에서 국내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대한항공(KE656편) 탑승자 2명(35·남, 37·남)으로부터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환자 주소지인 부산시 관할 보건소는 콜레라균 확인 직후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입국 후 국내 체류하는 기간 동안 접촉한 사람에 대한 발병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환자 2명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입국 당일 부산까지 대한항공 KE1121편으로 이동했다.

현재 해당 환자들은 격리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질본은 올해 1월 1일부터 인도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질본은 동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다면 콜레라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한편, 콜레라는 오염된 물(지하수, 음용수)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고, 드물게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 대변이나 구토물에 직접 접촉하면서 감염될 수도 있다.

보통 2~3일(수시간~5일) 잠복기를 거치며, 처음에 복통·발열 없이 수양성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탈수 등으로 저혈량성 쇼크가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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