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보너스잔치’... 이달 성과급 100%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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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7-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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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지난 2일 사내망 통해 사업부별로 목표달성 장려금 지급 예정 통보

  • SK하이닉스,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생산성 격려금(PI) 지급 전망

반도체 호황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너스잔치’로 임직원의 노고에 화답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과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이달 중 100%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오는 6일 사업부별로 목표달성 장려금(TAI)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일종의 성과급인 TAI는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한차례 지급된다.

사업부문 및 산하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A∼D 등급으로 분류해 각각 50%, 25%, 12.5%, 0%의 성과급을 부여하는데, 직원들은 소속 사업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받게 된다.

상반기 사업부별 TAI 지급률은 반도체 사업부가 100%이며, 무선사업부도 같은 수준에서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 등은 사업부에 따라 50∼75%의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의 경우 최근 몇년간 줄곧 상·하반기에 기본급 100%의 TAI를 받고 있다. 특히 이와 별도로 지난해 11월에는 기본급의 400%에 해당하는 특별상여금을, 올초에는 연봉의 최고 50%에 해당하는 또다른 성과급인 OPI(초과실적 성과급)도 잇따라 받았다.

삼성전자와 나란히 최근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상반기 실적이 최종 집계되는 대로 이달 중에 모든 직원에게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초에 연봉의 50%에 달하는 초과이익 분배금(PS)을 직원들에게 줬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이 예상보다 더욱 길어지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의 호실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사는 실적 호조에 따라 하반기에도 보너스잔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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