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신규 기내식업체 공급문제로 국제선 무더기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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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7-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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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트고메코리아 공장 화재로 임시투입한 기내식업체 공급 지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비행편 다수가 기내식 탑재 문제로 탑승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기내식이 제때 실리지 않으면서 항공편 출발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총 8개 항공편이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으며 오후에도 운항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오후 12시30분 출발 예정인 로마행 OZ561편과 오후 2시30분 출발 예정이던 런던행 OZ521편, 오후 2시40분 출발 예정이던 LA행 OZ202편 등이 아직 출발을 하지 못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의 탑승이 지연되는 이유는 신규 기내식 공급업체의 공급지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기존 기내식 공급업체인 LSG스카이쉐프와의 계약을 마치고 게이트고메코리아에서 기내식을 공급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게이트고메코리아의 기내식 제조공장 건축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샤프도앤코코리아를 임시공급처로 선정했는데 샤프도앤코코리아의 제조설비 부족과 운영 미숙 등이 문제가 돼 공급이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샤프도앤코코리아의 기내식 생산량이 하루 약 3000인분 수준으로 아시아나항공 전체 기내식 수요에 턱없이 미치지 못해 이같은 상황이 예견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지연사태와 관련해 “케이터링 공급업체 변경에 따른 오퍼레이션상의 문제가 생겨 일부 노선의 공급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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