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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지각변동] 韓美日이 쥐고 있던 가상화폐 축, 동남아로 넘어가나

안선영 기자입력 : 2018-06-29 13:46수정 : 2018-07-05 17:50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동남아시아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세계적으로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꺾였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거래량이 10~20% 가량 늘어나고 있다.

29일 가상화폐 거래소 통계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국가 통화별 비트코인 거래량은 일본의 엔화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미국의 달러화, 한국의 원화가 그 뒤를 이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인도네시아(14위), 태국(17위), 베트남(20위), 싱가포르(21위) 순이었다.

특히 최근 금융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은 20% 이상 뛰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불안감이 가상화폐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가상화폐 시장으로 떠올랐다. 동남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코인아이가 위치할 정도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 수는 주식거래 이용자 수(약 118만명)와 맞먹는 수준이며 조만간 이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도 만만치 않다. 베트남은 현재 아시아에서 한국, 일본과 함께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이끄는 국가로 꼽힌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가상화폐를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투자자 수는 2016년 3만명, 2017년 6만명에서 지난 5월 7만4000여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찌민에는 비트코인을 받는 상점들이 속속 생겨나고,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자동입출금기(ATM)가 설치되는 등 디지털 화폐 바람이 가장 거세게 불고 있다.

싱가포르는 꾸준히 가상화폐를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며 가상화폐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있다. ICO(가상화폐공개) 관련 규제 없이 모든 것을 해볼 수 있는 합법 공간인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전세계 블록체인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국가로 꼽힌다. 지난해 싱가포르는 미국, 스위스에 이어 제3위의 ICO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투자 열풍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다"며 "가상화폐를 단순히 투자 상품으로 여기지 않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로 생각하면서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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