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랭킹 1위 꺾은 대한민국···카스 ‘뒤집어버려’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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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6-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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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조’라 불린 F조서 대한민국 ‘1% 가능성’ 실현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 공식 맥주인 오비맥주 카스 모델 안정환이 TV광고에서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지난 27일 ‘2018 피파(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세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이변이 일어났다. FIFA 랭킹 57위, F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대한민국이 FIFA 랭킹 1위의 독일을 2대 0으로 대파했다.

비록 두 팀 모두 16강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1%라는 확률을 뚫고 독일에 압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에게 29일 현재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 축구 팬들과 언론의 끊임없는 격려와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맥주로 선정된 오비맥주 ‘카스’의 월드컵 캠페인 ‘뒤집어버려’가 선견지명(先見之明) 마케팅으로 누리꾼 사이에 재조명 되고 있다.

독일전 승리 후 카스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카스 뒤집어버려 실현됐네”, “카스의 예지력에 치얼스”, “카스 광고가 맞았네,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없다” 등 카스의 ‘뒤집어버려’ 캠페인에 대한 긍정적인 댓글들이 이어졌다.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뒤집어보자는 취지의 캠페인 주제와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없다, 해보기 전까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는 카스의 광고 메시지가 이번 독일과의 경기에서 실현됐기 때문이다.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 공식맥주 오비맥주 카스 뒤집어버려 마케팅에 대한 네티즌 반응[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비맥주 카스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 판도를 ‘뒤집어버리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월드컵 캠페인에 담았다. 더불어 젊은이들에게 좌절과 포기대신 도전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캠페인 주제에 맞춰 카스 로고의 상하를 거꾸로 배치한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등을 모델로 기용한 신규 TV 광고를 방영했다. 당시 광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뒤집어야 한다,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없다, 해보기 전까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는 차범근 전 감독의 대사는 이번 독일전의 짜릿한 승리를 예견한 ‘신의 한 수’가 됐다.

힙합 아티스트 AOMG와의 ‘뒤집어버려’ 음원 협업, 영동대로 대규모 거리응원전 등 카스만의 마케팅 활동과 소통으로 월드컵을 축제 분위기로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 판도가 뒤집어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준비한 카스의 ‘뒤집어버려’ 캠페인이 이번 독일전을 통해 실현돼 매우 놀랍고 기쁘다”며 “이러한 카스의 도전과 긍정의 브랜드 메시지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적 생각들을 뒤집는 긍정적인 에너지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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