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장례 사흘째…이인제·황교안 등 정치계 조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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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6-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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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행안부 장관,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사진=연합뉴스]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에는 장례 사흘째인 25일에도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JP 키즈'로 불리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을 맞았고, 정우택 의원도 오후부터는 상주 역할을 자처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인 노재헌 변호사는 이날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노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병석에 오래 계셔서, 마음은 조문하고 싶지만 못하시기 때문에 깊이 애도와 존경의 뜻을 표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인제 전 의원도 아침 일찍 조문을 마쳤다. 그는 “현대사의 큰 별이 지셨다”면서 “서로 비난하고 부정하는 현재 우리 정치에서 그분의 따뜻한 시각과 통찰력이 교훈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전 의원은 JP와 자유민주연합에서 함께 정치생활을 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후보로 나섰던 이 전 후보는 JP를 찾아 충청권 표심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조문을 한 뒤 “그동안 어른이 해온 여러 일을 후대가 잘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고인을 애도하며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 시대가 저물고 정치에 새로운 시대의 획을 긋는 것 같다”고 했다. 평화당에서는 권노갑 고문, 장병완 원내대표, 정동영 의원 등이 함께 조문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노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이제 박정희 시대와 전면적으로 작별하는 순간인 것 같다”고 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오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김 장관은 “관례에 따라 역대 총리를 지낸 분들은 추서를 했다”며 “정부를 책임졌던 총리의 역할만 해도 그 노고에 감사를 표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원식·정홍원 전 총리, 이현재·황우여 전 부총리, 이종배·전희경·조훈현 한국당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가수 이선희 씨 등이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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