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 대형주 부진…HNX지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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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6-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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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마감 직전 상승폭 축소…보합 마감

[사진=베트남비즈]


11일 베트남 증시 주요 지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대형주 부진에도 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장중 줄곧 약세를 보였다.

이날 VN지수는 전거래일과 거의 변동이 없는 1039.02포인트(p)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p(0.10%) 빠진 1024.85p를 기록했다.

HNX지수는 거래 내내 하락을 나타내는 ‘붉은’ 곡선을 나타내며 전거래일 대비 1.40p(1.17%) 빠진 118.45p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HNX30지수는 4.18p(1.92%) 떨어진 213.96p로 집계됐다.
 

11일 기준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페트로맥스(PLX), 베트남산업은행(CTG) 등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비엣콤뱅크(VCB)도 1.17%가 빠졌다.

소비재 종목인 사이공맥주(SAB)의 주가는 0.82%가 떨어져 지난 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음식료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마산그룹(MSN)의 주가도 1.16% 추락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의 자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주의 상승세로 형성된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바오비엣증권(BVSC)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VN지수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FOMC와 ECB 통화정책회의 등 (시장이)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8일 VN지수는 장중 약세를 보였다가 마감 직전 가까스로 반등했다. 이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강하게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현상은 이번 주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베트남비즈도 “지난달 28일부터 VN지수는 약 100p가량 회복했고, 많은 종목의 주가가 20~30% 상승했다”며 “베트남 증시는 시장 현황에 매우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상승세는 차익실현 매물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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