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로 언급했던 가짜뉴스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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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5-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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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속 골칫거리로 전락…美 대선 때 가장 심해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부선 스캔들'과 관련해 언급한 가짜뉴스(Fake News)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짜뉴스'란 뉴스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거짓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하거나 아예 없었던 일을 언론사 기사처럼 만들어 유포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0년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언론사가 아닌 개인들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진짜 뉴스처럼 만든 가짜뉴스도 삽시간에 퍼졌다.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자극적인 가짜뉴스는 더욱 쉽게 유통됐다. 

가짜뉴스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크게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프란체스코 교황이 트럼프를 지지한다' '힐러리가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무기를 팔았다' 등 가짜뉴스가 삽시간에 퍼졌다. '버즈피드' 분석에 따르면 그 시기에 가짜뉴스를 공유한 수는 870만 건으로, 주요 언론사 뉴스 페이스북 공유수(730만 건)보다 140만 건이 많았다.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IT 기업은 '페이스북'과 '구글'이었다. 미국 대선 후 수많은 가짜뉴스가 페이스북과 구글로 유통돼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줬다. 이에 페이스북 측은 '페이스북 저널리즘 프로젝트'를 출범했고, 구글 역시 페이스북과 손을 잡고 가짜뉴스 차단에 나섰다. 하지만 가짜뉴스의 빠른 생산·확산에 비해 차단에는 한계가 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사진=이재명 후보 트위터]


한편, 지난 29일 KBS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이 후보에게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 여배우 누군지 아냐? 모르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여기는 청문회장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고, 이후 이 후보와 김부선이 마치 스캔들이 있었던 것처럼 뉴스가 퍼져 논란이 됐었다.

결국 30일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100%가짜뉴스] 여배우 김부선과의 악성 루머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변호사로서 여배우 김부선의 딸 양육비 법률자문 과정에서 만났을 뿐"이라며 "두 차례의 김부선 사과에도 불구하고 악성 루머를 퍼나른 악플러는 결국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까지 됐다"며 악의적인 스캔들 보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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