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녹조 막자...4대강 일부 보, 연중 상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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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8-05-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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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녹조 기승 우려

  •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녹조 대응책 심의·확정

4대강 녹조 문제 등 여름철 녹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보가 연중 상시 개방된다.

정부는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9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녹조 대응 및 관리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올해 5월 셋째 주 기준으로 한강·낙동강 수계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가 소량 출현했다. 수온·일사량 증가에 따라 이르면 6월 초·중순 본격적인 녹조 발생과 조류경보 발령이 우려된다.

더구나 올여름은 덥고 강수량이 적어 녹조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정부는 녹조를 예방하되 녹조 발생 시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우선 4대강 녹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일부 보를 물 이용에 장애가 없는 수준까지 연중 상시 개방한다.

녹조 대량 발생 시기에는 응급 대책으로 상류 댐을 비상 방류해 체류 시간을 단축하고, 조류와 오염 물질을 제거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 물질을 사전에 줄이기 위해 5∼9월을 '하절기 집중저감 기간'으로 정했다. 현행 44개소인 녹조 감시지점도 87개소(2배)로 늘려 모니터링하는 등 4대강 녹조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다.

부득이 녹조가 발생하면 취·정수 처리에 집중하고,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도 조류경보 발령 즉시 공개해 먹는 물 불안감을 해소한다.

환경부는 지역주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교육해 생활 속 오염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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