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들, 부처님 오신 날에도 '야권 단일화'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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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5-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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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야권 단일화, 정략적으로 풀 수 없어"

  • 김문수 "단일화 가능성, 닫혀있다고 볼 수 없어"

  • 안철수 "시민들 표 몰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

안철수(왼쪽부터), 김문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오전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합장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원순 더불어민주당·김문수 자유한국당·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세 후보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 야권 단일화를 두고 후보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된 봉축법요식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시민들의 마음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치적으로, 정략적으로 생각해서 풀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남은 기간 선거 전략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길에서, 지하철에서, 어디서나 시민들의 마음을 잘 듣고 읽고 이해하고 또 그것을 좋은 정책으로 담아 가는 과정이 선거운동”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안 후보 측과 단일화 논의가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논의하는 것은 없다"며 "특별히 들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안 후보 역시 이날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출마 선언 때부터 제가 야권 대표 선수라고 말씀드렸다”며 “저만이 박 후보를 이길 수 있다. 단일화는 시민들께서 표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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