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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별세] "존경하고 고마운 분"…한상범 LGD 부회장 눈시울 적셔

이소현·윤정훈 기자입력 : 2018-05-21 20:14수정 : 2018-05-21 20:14
40여명 LG 경영진과 함께 빈소 조문…5시간가량 머물며 유족 등 위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21일 구본무 LG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21일 영면한 구본무 LG 회장을 추억하는 가운데 “존경하고 고마운 분”이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한 부회장은 오후 2시30분께 40여명의 LG 임원진과 함께 대형 버스를 타고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한 부회장은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함께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5시간가량 구 회장 곁을 지켰다.

한 부회장은 오랜시간 빈소에서 6인의 LG그룹 부회장단을 비롯해 유족과 어떤 담소를 나누셨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장님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라면서도 “우리끼리 앞으로 잘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LG그룹 총수의 별세로 인해 각 계열사 전문경영인들의 어깨가 무거워졌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재계는 지난 20일 구 회장의 별세로 인해 LG그룹의 4세 ‘구광모 체제’가 갖춰지기 전까지 한 부회장을 비롯한 6인의 그룹 계열사 부회장단이 조력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빈소에서) 비즈니스적인 이야기는 하나도 안했다”라면서도 “회장님이 우리한테 준 의미 그런 것을 되새겼다”라고 강조했다.

생전 구 회장은 ‘정도경영’, ‘혁신경영’, ‘기술경영’ 등을 강조하며 30조원대 럭키를 160조원대 글로벌 LG로 성장시켰다. 또 구 회장은 ‘존중과 배려’의 리더십과 ‘이웃집 아저씨’ 같이 소탈했던 대기업 총수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됐다.

한 부회장은 “기사에 나온 것처럼 회장님은 훌륭하신 분”이라며 구 회장을 떠올리는 내내 눈가가 촉촉했다. 또 대화 중간에 감정이 벅차오르는 듯 말을 잘 잇지 못하고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한 부회장은 “(구 회장님은) 워낙 좋으신 분이고 존경하는 분이다”라며 “밑에 사람들 정말 많이 챙겨주신 고마운 분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LG계열사 주요 임원 40여명은 버스 두 대에 함께 타고 단체로 구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6인의 LG그룹 부회장단을 비롯해 단체 빈소 방문에는 조준호 LG인화원장과 LG전자 사장단도 함께했다. 권봉석 HE사업본부장(사장), 박일평 LG전자 CTO(사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안승권 LG사이언스 파크 대표(사장),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조문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황망하다"며 "할 말이 없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차 부회장은 "(구 회장이) 아끼지 않은직원이 없을 것"이라고 애통한 마음을 표현했다.

LG그룹은 22일 오전 8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고인의 발인을 엄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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