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평오 코트라 사장 "​“현지 밀착형 사업으로 新남방 경제협력의 밑거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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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5-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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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코트라, 신남방 양대 축 동남아대양주, 서남아지역 무역관장회의 연속 개최

  • - 플랫폼형 사업개발, GP 아시아, 1사 1청년 채용운동 등 펼친다

권평오(우측 둘째) 코트라 사장이 지난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대양주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코트라는 현지여건에 맞는 사업추진으로, 2020년 한-아세안 교역규모 2000억 달러 달성 등 신남방 경제협력의 밑거름이 되겠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지난 18일 태국 방콕과 연이어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신남방지역 22개 해외무역관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정보 및 진출 수요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기업주도형 신남방시장 진출'을 이끄는 코트라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제시했다.

신남방 경제정책은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지역 국가와 우리의 수요와 역량을 종합한 '양방향', '융복합' 경제협력이다. 우리 기업은 G2(중, 미)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하고 판매시장 및 저임금 생산기지로만 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탈피해 상호 보완적인 교역과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다.

동남아대양주와 서남아에서 각각 14명, 8명의 무역관장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코트라는 △신남방정책 활성화 위한 상생형 경협사업 추진 △글로벌밸류체인(GVC) 진입, 생산거점 확보 등 시장기회 발굴 △현지여건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의 신남방 3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동남아대양주, 플랫폼형 사업 개발 등

동남아대양주에서는 각 국가별 경제협력 의제와 부합해 지속가능한 중장기 사업 플랫폼을 수립하는 '플랫폼형 사업' 개발에 집중한다.

에너지(베트남 전력‧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협력 등), 교통(캄보디아 메콩강 활용 수로 및 물류산업 발전협력 등) 등 총 29건을 발굴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쿠알라룸푸르에서 한-말레이시아 환경포럼 및 수출상담회등 국가별 경제성장 주도형 공공투자 및 프로젝트와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서남아에서는 현지의 높은 친환경 수요에 기반한 프로젝트 진출을 위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 수주사업(벵갈루루, 뉴델리)'을 통해 연중 지원한다. 또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협상 타결에 대비해 지난 14일 개소한 ‘CEP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 현지 바이어 모두 지원한다.

◆글로벌밸류체인 진입, 생산거점 확보 등 시장기회 발굴

아세안과 인도를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밸류체인(GVC) 진입을 위한 지렛대로 이용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 사업(GP)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방콕에서 열리는 'GP 아시아'에서는 부품소재, IT, 전기전자 등 분야를 중심으로 아세안에 생산거점을 둔 60여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타진한다. 또 7월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K-글로벌 인디아'를 개최하고, 인도 글로벌 기업과 우리 중소중견 ICT기업 간 협력을 지원한다.

◆신남방지역 1사 1청년 채용운동

해외취업 관련 우리기업 진출 선호가 높은 현지 여건을 반영해 신남방지역에서는 '1사 1청년 채용운동'(현지 진출 우리기업 1개사당 한국 청년 1명씩 채용)’을 올해의 가장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동남아대양주에서 220개사, 서남아에서 50개사 채용을 목표한다.

또 글로벌 창업 및 스타트업 해외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싱가포르 에슐론 등 현지 스타트업 경진대회 한국관 참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연계 대학 스타트업 아세안 진출(수라바야), 뉴델리 스타트업 IR(기업공개) 등을 추진한다.

권 사장은 "23억 인구의 거대 동남아대양주‧서남아 시장은 신남방정책을 계기로 상생협력의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가느냐, 단기적 접근에 머무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코트라는 우리 기업과 현지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는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신남방정책이 양 지역 경제발전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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