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로맨스 패키지, 본격 털어놓은 속내에 흥미 더해···"시청률은 난항, 2%대에 멈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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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5-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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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맨스 패키지 방송 캡처]


‘로맨스 패키지’가 본격 펼쳐지는 로맨스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101호 남자부터 110호 여자까지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로맨스 패키지’에서 출연자 10명은 자기소개를 통해 직업 등을 밝혔다. 101호는 초등학교 교사, 102호는 대학생, 103호는 스포츠 에이전트, 104호는 한의사, 105호는 의사였다.

자기소개 이후 여자 출연자의 심경에 변화가 생겼다. 106호는 102호와 105호를, 107호는 103호를, 108호는 103호를, 109호는 102호와 104호를, 110호는 101호를 지목했다. 무엇보다 110호는 “직업을 듣고 반전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브런치 시간에 남자들은 원하는 여성과의 식사를 예약했다. 101호는 109호를, 102호는 106호를, 103호는 108호를, 104호는 109호를, 105호는 106호를 선택했다. 106호와 109호는 두 명의 남자와 식사를 했지만, 107호와 110호는 홀로 식사해야 했다.

브런치 이후 109호는 101호에게 선물을 줬다. 101호는 “기분 좋았다. 전혀 예상 못했다. 고마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104호와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취향 저격 데이트가 이어졌다. 이는 부산을 대표하는 다섯 가지 음식 중 같은 것을 선택한 출연자가 데이트를 즐기는 것. 105호와 106호는 대게, 104호와 109호는 먹장어, 103호와 108호는 밀면, 102호와 107호는 막창, 101호와 110호는 국밥이었다.

105호와 106호는 브런치에 이어 취향 저격 데이트까지 함께 하며 묘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105호는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워 했다. 104호와 109호, 103호와 108호 역시 두 번 연속 함께했다.

102호는 취향 저격 데이트 후 106호의 방으로 갔다. 102호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하자 106호는 궁금해 했다. 102호는 “107호에게 미안하지만, 집중하기 힘들었다. 106호가 신경 쓰였다. 105호가 괜찮은 분인 것 같아 더 질투가 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풀사이드 파티 때는 갈등이 시작됐다. 101호와 104호, 그리고 109호가 한 테이블에 앉았다. 102호는 106호와 한 자리에 앉지 못해 계속 신경 썼다.

이후 이성에게 불러주고 싶은 애창곡을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102호는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며 106호를 바라봤다. 105호는 이내 이재훈의 ‘사랑합니다’를 열창, 106에게 다가갔다. 106호는 10㎝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불렀다. 104호는 노래를 부르면서 109호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101호 역시 마찬가지. 그 결과, 106호가 온천 데이트를 할 상대를 지목했다. 그 주인공은 102호였다. 105호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여자들의 자기소개까지 끝난 후 여자, 남자 각각 모여 대화를 나누었다. 109호는 자기소개를 듣고 더 궁금해진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110호는 마음이 좀 바뀌었다고. 자기소개 후 첫 선택의 시간. 남성이 원하는 여성과의 브런치 식사를 예약하는 브런치 선택이었다.

102호는 전날 자신을 택해준 106호의 앞자리에 앉았다. 102호가 "어느 정도 예상했죠"라고 묻자 106호는 "오길 바랐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05호도 106호를 택했다. 105호는 어제와 달리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어갔고, 102호와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101호, 104호의 선택을 받았던 109호는 식사를 마치고 101호에게 선물을 건넸다.

다음 날 취향저격 데이트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10명의 남녀. 102호는 고민 끝에 106호의 방을 찾아갔다. 102호는 "재미있었어요? 계속 신경이 쓰였다. 105호님이 정말 괜찮은 분이라 생각해서 더 질투도 나고 화도 났다"라며 "헷갈리는 게 싫다. 전 진심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날 밤 풀사이드파티에서 애창곡 경연이 열렸다. 1등에겐 프라이빗 온천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 102호가 '두 사람'을 부르자 바로 105호가 노래를 부르며 106호에게 다가갔다. 104호도 109호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1등은 106호. 106호는 102호를 선택했다.

106호는 "제 방에 오셔서 102호님이 하신 얘기가 컸다"라고 밝혔다. 반면 105호는 "올인한 것 같다. 저였으면 아무리 102호분이 궁금했어도, 다른 어떤 분이 노력하고 있다면 그 사람을 선택할 것 같다. 노력한 사람 입장에선 무시당한 느낌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여자 참가들에 몰표를 받았던 103호는 108호를 선택했다. “한번쯤 먹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108호를 웃게 했다.

'로맨스 패키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재미있다, 재미없다, 짝의 아류다 등 갖가지 의견들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do_h**** 숫자로 하니까 기사를 읽어도 누가누군지 모르겠어 ㅋㅋㅋ', 'redn**** 출연진들이 뭔가 자연스럽지들 못하게 어색한게, 처음엔 이런 애들만 모아놨나? 싶었는데 연출진 잘못같다. 그냥 계속 어수선해. 그냥 시종일간 어수선해 보는내내', 'rkdr**** 호텔 각자 방 하트시그널과 차별화 노력했지만 출연자들이 문제인지 제작이 문제인지..더 재밌게 만들어 줘~ 쫌', 'moon**** 다들 각자 매력만점뿜뿜~^^', 'pica**** 욕하면서도 화제성은 갑임' 등 다양한 의견을 펼쳐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가 2%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로맨스 패키지’는 1부와 2부 모두 2.5%(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1부 2.4%, 2부 2.6%를 기록한 지난주 방송과 비슷한 성적이다.

‘로맨스 패키지’는 지난 2월 파일럿 방송 당시 4% 후반~5%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2일 정규 편성 첫 회 이후부터는 2%대 시청률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긴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은 소폭 상승했다. 1부 5.0%, 2부 5.7%를 기록했다. KBS2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 60분’은 4.1%로 지난주보다 0.6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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