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그림책 특화' 매여울도서관 11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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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05-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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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번째 공공도서관, 영통구청 옆 지하1층 지상3층 규모

수원시 20번째 공공도서관인 매여울도서관 조감도.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의 20번째 공공도서관 매여울도서관(영통구 효원로 407)이 오는 11일 문을 연다. 가까운 공공도서관이 없어 불편했던 매탄동·권선동 일원 주민들에게 ‘걸어서 10분 이내 도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통구청 부지 안에 자리한 매여울도서관은 2016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16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부지 면적 2108㎡,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3913㎡ 규모로, 사업비 98억 원(시비 82억 원, 국비 16억 원)이 투입됐다.

지상1층에는 어린이·영유아자료실과 북카페가, 지상2·3층에는 종합자료실과 휴게실, 강의실 등이 있다. 지하1층은 강당과 보존서고다. 보유 장서가 2만2000여 권에 이른다.

매여울도서관은 정면과 측면 전체가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유리로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창밖으로 매화공원의 푸른 숲과 삼성전자 빌딩 등 최첨단 건축물이 어우러진 풍광을 감상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그림책 특화’ 도서관인 매여울도서관은 2층과 3층 종합자료실을 잇는 내부 계단 옆 벽면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 책장으로 채웠다.

앞으로 도서관 특화주제에 맞춰 그림책을 읽어주고 맞춤 그림책을 추천해주는 ‘이야기 그림동화 팟캐스트’, 그림책 작가를 초대해 전시·강연회를 여는 ‘그림동화 작가와의 만남’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11일 오후 4시 도서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도서관을 이용하게 될 지역 주민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 도서관사업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통구 여성합창단 공연, 버블 공연 등 식전행사도 마련돼 있다.

김병익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장은 “어린이부터 성인, 어르신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시민들 간 풍성한 지식과 문화가 공유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문학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수원시는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도서관에 갈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도서관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

2010년 8개에 불과했던 수원시립 공공도서관은 민선 5~6기를 거치며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민선 5기에 태장마루도서관을 시작으로 대추골·한림도서관까지 3개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민선 6기에는 2015년 공립 인도래작은도서관, 지난달 개관한 광교푸른숲도서관을 포함해 창룡·버드내·호매실·광교홍재·일월·화서다산도서관 등 8개 도서관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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