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차효과로 2분기부터 실적 회복 기대(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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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4-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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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코나 일렉트릭, 신형싼타페 등 하반기부터 유럽과 북미 판매 시작

  • - 소형 SUV(엔씨노) 이달 중국 판매 시작

현대자동차가 1분기 원화강세와 파업 등의 영향으로 1분기는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신차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UV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급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이러한 신차 및 믹스 개선 효과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도 동시에 향상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국내에 공식 출시한 신형 싼타페는 7월부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또 중국시장에서는 이달 초 소형 SUV 엔씨노(한국명 코나)의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의 신형 싼타페 돌풍이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2분기 이후 중국 시장에서도 엔씨노 등 다양한 신차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라면서 "각종 기술력과 친환경성, 디자인 우수성을 평가하는 조사들에서 당사가 거둔 우수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신차들의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 및 초기 판매붐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전망과 관련해, 전세계 자동차 수요 성장률 둔화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며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현대차는 SUV 등 성장 차급을 중심으로 신차 출시를 확대하고, 라인업을 적극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노력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수소전기차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하는 한편, 서울과 평창간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시연했으며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인 그랩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며 "향후에도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자동차그룹 출자구조 재편을 추진 중인 만큼, 향후 경영 투명성을 한층 제고하고 완성차 업체로서 회사의 본원적인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여 고객과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현대차의 실적은 △매출액 22조4366억원 △영업이익 6813억원 △당기순이익 7316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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