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신한은행 유니폼 입는다…FA 2억1000만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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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4-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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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가드 이경은.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자농구 국가대표 가드 출신 이경은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신한은행은 “이경은과 3년간 연봉 2억1000만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2017-2018시즌까지 구리 KDB생명에서 뛴 이경은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경은은 원소속 구단과 협상에서 연봉 1억5000만원을 제시한 구단에 2억원을 요구하며 맞선 끝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돼 FA 시장에 나왔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을 영입한 대가로 KDB생명에 보상선수 또는 보상금을 내줘야 한다. 보상금을 내줄 경우 계약 금액의 100%인 2억1000만원, 보상선수는 보호선수 5명을 제외한 선수 1명을 KDB생명에 양도해야 한다.

이경은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WKBL을 대표하는 가드 가운데 한 명이다. 하지만 최근 부상으로 코트보다는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지난 시즌에도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2006년 우리은행에서 데뷔한 이경은은 2007년 10월 KDB생명의 전신 금호생명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줄곧 금호생명과 KDB생명에서만 뛰었다. 이경은은 2006년 겨울리그부터 정규리그 통산 381경기에 출전해 평균 8.3점 3.5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을 영입하면서 가드진을 보강했다. 이경은이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소화할 경우, 국가대표 출신의 기존 포워드 김단비와 곽주영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를 통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한편 청주 KB국민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FA로 풀린 염윤아, 하나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에서 FA로 나온 고아라를 각각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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