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외부기관 지원 받는 의원 국외출장, 원칙적으로 금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영 기자
입력 2018-04-23 14: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민 눈높이서 볼 때 부적절한 측면 있어

  • 필요할 땐, 선관위·권익위 기준에 따라 심사

정세균 국회의장이 2일 국회에서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를 구성하고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단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23일 “일부 국회의원들이 외부기관의 경비를 지원받아서 국외출장을 가는 데 대해 매우 심각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라면서 “외부 기관의 지원을 받는 국외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원내대표단과의 정례회동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부적절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국익 관점에서 국외출장 허용이 필요할 때, 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명확한 허용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겠다”라며 “(국외출장이) 그 기준에 부합한 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사전 심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외 출장을 다녀온 다음 결과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겠다”라며 “연말에 종합적으로 사후 평가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안은 국회가 태스크포스를 만들어서 관련 규범을 정비하고 지혜를 모은 결과”라며 “이번 제도 개선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에 목적이 있는 만큼 각 원내대표들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