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국채금리 상승 경계심에 뉴욕증시 하락..유럽은 혼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세미 기자
입력 2018-04-20 08: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EPA]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시 상승에 대한 경계심 속에서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3.18포인트(0.34%) 하락한 24,664.89 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비 15.51포인트(0.57%) 내린 2,693.13에, 나스닥 지수는 57.18포인트(0.78%) 낮은 7,238.06에 각각 장을 닫았다.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단기물의 금리 상승세가 강했다. 2년물 국채금는 2,4%를 넘어서면서 200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2.90%를 상회했다.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도 투심에 찬물을 뿌렸다. 담배제조 회사 필립모리스는 전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에 미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8% 폭락했다. 2008년 상장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다.

생활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은 실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독일 제약회사 머크의 소비자건강 사업 부문을 42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3.3%가량 내렸다.

대서양 건너 유럽증시는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11% 내린 3,487.10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6% 상승한 7,328.92로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0.21% 오른 5,391.64로 종료했다. 독일 DAX 지수는 0.19% 내려 12,567.42로 거래를 마쳤다.

원자재 기업 등 일부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시리아 사태와 미국·중국 무역전쟁은 불안 요소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