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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의혹] 안철수 "대선여론 조작 국기문란 사건"

김도형 기자입력 : 2018-04-17 16:12수정 : 2018-04-17 16:40
"문 대통령 연루까지 의심되는 부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7일 김모씨(닉네임 드루킹) 등이 연루된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19대 대선 불법 여론조작게이트'로 규정했다. 아울러 특별검사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 '댓글조작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 권은희 김관영 오신환 의원 등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온 나라를 발칵 뒤집은 정권 실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여론조작 게이트 사건을 19대 대선 불법 여론조작게이트로 규정한다"며 "대통령 선거에서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는 국민을 가장 크게 속이는 대표적인 국기 문란 행위"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불법, 탈법을 총동원한 여론조작 행위를 순수한 시민의 정치 참여라고 한 김 의원의 해명은 국민의 공분을 자초했다"며 "브로커에게 약점이 잡혀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면서도 윗선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한심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즉각적으로 특검을 임명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청와대와 여당도 여기에 응해야 한다"면서 "또 국회 차원의 특별 청문회를 열어 드루킹이 자신의 목소리로 사건 경위를 밝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또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이미 없기 때문에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김 의원을 포함한 핵심 관련자를 소환해야 한다"면서 "특검에 넘겨줄 최소한의 증거라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권은희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전략본부의 '네거티브 대외비 문건'을 공개하며 "이 문건에서는 당시 경쟁후보였던 안철수 후보에 대해 불안·미흡·갑질·부패 프레임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서 SNS에 집중해서 메시지를 확산하도록 하라(고 적혀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 메시지의 작성자 중 하나인 드루킹은 그 활동을 넘어서서 느릅나무 출판사라는 유사선거기관까지 운영하는 방법으로 불법적인 여론조작을 하고 있었다"며 "이 기획과 불법적인 여론조작의 실행이 하나로 연결돼 이해되는 사건이 이번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통해 드루킹과 김경수 의원 간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 의원이 드루킹의 활동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넘어, 드루킹이 활동 상황을 상세히 하나하나 보고하는 걸로 보아, 그 활동량에 따른 대가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독신우회 창립 예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댓글 조작의) 시기가 단순히 올해 일이 아니고, 지난해 대선 때 이런 일이 있었던 것 아니냐"면서 "문재인 대통령 연루까지도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회의원 임기 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같은 방식으로 '더좋은미래'에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것과 관련해 "여기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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