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이진욱, '성추문' 논란 언급 "곤경이 지나가길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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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4-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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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욱[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이진욱이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경유 캐릭터에 자신을 투영,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던 당시를 언급했다.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감독 이광국·제작 영화사 벽돌·배급 무브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광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진욱과 서현우가 참석했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분).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이진욱은 이번 작품에서 영문도 모른 채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를 연기했다.

그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두고 “절대 잊지 못할 작품”이라며 “극 중 작가의 꿈을 포기했던 경유가 작품 말미에 다시 펜을 든다. 부활을 의미하는 거다. 저 스스로도 이 작품은 부활의 단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던 자신과 경유라는 캐릭터를 동일시 하며 “촬영 당시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은 바가 있다. 인생을 살면서 곤경이 몰아치는 순간이 있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그 곤경이 지나가기를 얌전히 기다리라는 글을 읽었다. 경유를 연기하면서 이를 깨달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오는 1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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