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윤환 토즈 대표 "2800만명 열정을 모아 더 큰 성취의 공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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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4-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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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할 공간 찾아 헤매던 경험 착안... 공간 서비스 사업 구상

  • 최소 분 단위 예약·장비 대여 등 모든 서비스 원스톱 연계 제공

  • 국내 가맹주와는 '상생 최우선'

김윤환 토즈 대표. [사진=토즈 제공]


'2800만명'

지난 17년간 ‘토즈(TOZ)’를 이용한 사람의 수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토즈는 2002년 모임센터인 서울 신촌점을 시작으로 스터디센터, 비즈니스센터, 워크센터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연매출 500억원, 지점 380개(3월 기준)를 보유한 국내 최대 공간 서비스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빌딩 17층에서 만난 김윤환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 지역, 목적, 형태에 따라 최적의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토즈의 공간 서비스 개념은 김 대표의 6년에 걸친 회계사 공부 시절 경험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회계사 공부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시험공부 자체가 아니라 공부할 공간을 찾아 여기저기 떠돌아 다녀야 했던 점”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공부하면서 느낀 불편함을 해결하는 사업을 해보고 싶었고, ‘고객의 목적에 맞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공간 서비스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찾은 토즈의 사무실도 그의 철학을 반영하듯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인터뷰가 진행된 회의실만 해도 전체 벽면이 하얀색 칠판, 원탁 테이블, 은은한 조명 등으로 구성원들이 편안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김 대표는 “토즈는 ‘Time On Zest’의 약자로 ‘열정의 시간’이란 의미”라며 “주력 부문인 스터디센터, 비즈니스센터, 워크센터 등에서 열정을 가진 이들이 자신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토즈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토즈의 '오픈스터디룸'. [사진=토즈 제공]


토즈는 누구에게나 최적의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터디센터는 7가지 학습 성향에 따른 공간 등 목적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찾아내고 있다.

또 토즈는 공간 사업과 운영 전략 노하우가 집약된 '원 솔루션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최소 분 단위 예약, 필요한 장비 대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통합 멤버십, 실시간 예약 시스템 등도 도입해 자사의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인원, 시간의 변수에 즉각 대응할 수 있으며 매출, 인력, 회계 관리 등 복잡한 부분도 한 번에 해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간이 어떻게 제공되느냐에 따라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시간이 달라지고 그들의 꿈과 목표, 성공, 궁극적으로는 인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삶과 연동되는 '밸류 체인(Value-Chain)'을 구축하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개인 및 기업 고객(공공기관 포함)에게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가맹과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일–학업-관계’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토즈를 믿고 창업에 나선 점주들의 성공 없이는 토즈의 미래도 없다”며 “마케팅 강화와 서비스 질 향상으로 지점당 고객 수를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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