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먼디파마·컨파마 등과 ’허쥬마’ 유통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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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3-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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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제약사와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유럽지역 파트너 업체인 먼디파마·컨파마·오리온 등과 최근 허쥬마 현지 유통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들 업체는 현지 주요 5개국인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허쥬마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다.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셀트리온의 세 번째 약이다.

허쥬마 오리지널 제품은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에서 개발한 ’허셉틴’이다. 허셉틴은 연간 8조원어치가 팔리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유럽 시장 규모는 약 2조45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파트너업체는 신속하게 약값 등재를 마치고 2분기부터 시작되는 현지 국가들의 의약품 입찰에 참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럽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5개국에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리차드 트롤로프 먼디파마 바이오시밀러사업 총괄책임자는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구축된 램시마와 트룩시마 유통망에 허쥬마를 추가해 매우 기쁘다”면서 “허쥬마의 성공적인 유럽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파트너업체들이 갖춘 유통 네트워크와 우리 회사의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는 허쥬마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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