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페이스북 쇼크에 하락…英은 브렉시트 진전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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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3-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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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로이터]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페이스북 쇼크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5.60포인트(1.35%) 내린 24,610.91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09포인트(1.42%) 떨어진 2,712.92로 장을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37.75포인트(1.84%) 하락한 7,344.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수천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 개인정보가 미국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무단으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6.77%나 급락했다. 페이스북의 하락은 다른 기술정보 기업 주식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3% 하락했으며, 애플의 주가도 1.5% 떨어졌다. 이에 기술업종은 2.1% 하락하면서 다른 산업군에 비해 비교적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20일부터 시작되는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4%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연준의 시각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경우, 금리인상의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 약세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편 최근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무역 전쟁 우려도 시장의 하락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전환 기간을 2020년 말까지로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에 런던 증시가 급락한 것을 비롯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 내린 7,042.93을 기록하면서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파운드화 가치가 오르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들에 악영향을 미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9% 떨어진 12,217.02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2% 하락한 5,222.84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도 1.24% 내린 3,394.79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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