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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사건' 日 코인체크, 암호화폐 3종류 거래정지 검토

윤동 기자입력 : 2018-03-19 15:03수정 : 2018-03-19 15:42
돈세탁·범죄자금 연관 가능성 높다 판단

[사진=시사통신]


일본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모네로(XMR), 지캐시(ZEC), 대시(DASH) 등 송금처를 파악할 수 없는 암호화폐 3종의 거래 중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체크는 지난 1월 5800억원 규모의 해킹사건이 일어난 거래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언론 매체 시사통신(時事通信)은 지난 16일 코인체크가 모네로, 지캐시, 대시 등 암호화폐 3종의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3종의 암호화폐는 네트워크 익명화를 통해 거래 기록의 추적이 어렵고 송금처를 알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암호화폐는 돈세탁과 범죄자금 조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모네로는 북한의 자금조달에 이용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코인체크는 3종류의 암호화폐를 일정액 사들이거나 본인 여부를 엄격하게 확인한 뒤 출금에 응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체크가 일부 암호화폐의 거래 중단을 검토하는 것은 올해 초 발생한 해킹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월 코인체크의 5800억원 규모 암호화폐 해킹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일본 금융청은 코인체크를 비롯한 자국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대적인 업무 개선 명령을 내렸다. 이 당시 코인체크는 사이버 보안 취약과 자금세탁·테러자금 운용 방지 체계 미비 등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에서 암호화폐를 범죄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규제가 논의되는 중"이라며 "시류에 따라 익명성이 높은 몇몇 코인과의 관계를 끊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