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A]서울 아파트값 진정 국면, 5주 연속 상승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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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03-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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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권 노후단지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도심 아파트 전경. [사진=아주경제DB]


정부의 고강도 재건축 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둔화되며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26%로 집계되며,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0.05%)와 경기∙인천(0.01%)도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조정을 보였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권 노후 단지들의 아파트 값 상승세는 주춤해졌으나 도심 접근이 우수한 마포, 동대문, 서대문 등지의 강북권 일대는 상승폭이 높았다. 구별로는 △동작(0.79%) △마포(0.68%) △동대문(0.40%) △강남(0.38%) △금천(0.37%) 지역이 올랐다.

동작은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이 2500만원, 상도동 상도건영이 2000만~35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2500만~5000만원, 대흥동 마포대영이 1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은 소형면적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장안동 장안힐스테이트 공급면적 76㎡가 4000만원 올랐다. 강남구는 일반아파트 대상으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역삼동 개나리래미안이 2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분당과 광교 지역의 매맷값 오름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분당(0.09%) △평촌(0.09%) △판교(0.09%) △광교(0.09%) 지역이 소폭 올랐다. 분당은 소형면적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매맷값 하락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안성(-0.23%) △안산(-0.21%) △광주(-0.05%) △시흥(-0.05%) △평택(-0.04%) △인천(-0.01%) 지역이 하락했다.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오는 26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시범 도입,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등이 시행되면서 매수동력과 갭투자 수요가 줄어들고 조정대상지역에선 막바지 처분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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