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공동 선두' 최운정, 2년 8개월 만에 우승 도전…박인비·박성현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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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3-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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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최운정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운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2년 8개월 만에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최운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운정은 카린 이셰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최운정은 12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14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간 최운정은 5번 홀(파5)과 6번 홀(파3)에서 다시 2연속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보기 없이 17개 홀을 돈 최운정은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최운정은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8개월 동안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톱10에 4차례 진입했고, 최고 성적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위였다.

최운정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빛났다. 박인비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박희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 1타 차다. 박성현은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로 앨리슨 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역시 선두와 2타 차로 가시권이다.

‘슈퍼루키’ 고진영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로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배선우와 함께 공동 18위에 올라 무난한 출발을 했다. 고진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지만, 후반에 샷이 흔들리며 보기 3개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전인지, 양희영, 최나연, 이미림, 이정은5, 지은희, 강혜지 등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2위에 포진했다. 이미향과 유선영은 이븐파 공동 61위, 김효주와 김세영, 이일희는 1오버파 공동 85위에 머물렀다. 신지은은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17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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