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청장 영입 시도 공식화…“빅매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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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3-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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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쟁 상대로 이석연 전 법제청장을 꼽았다.

자유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이 전 청장의 출마를 타진했다는 얘기가 나온 후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홍 대표는 15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에서 강원 민심 점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누구보다도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다. 아마 '빅매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서 “이 전 처장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창립 멤버고, 박 시장은 경실련에 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영입인사는 경선하지 않고 전략공천을 한다는 원칙을 이미 발표했다”며 “선거연대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장고에 접어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거론했다.

홍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면 3등이다. 안 전 대표는 절대 못 나온다”며 “나오면 한참 떨어지는 3등이다. 정치적으로 자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선거는 좌우대결이다. 본질이 분명해졌다”며 “지난 대선에서는 탄핵을 당한 정당이라서 (유권자들이 한국당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그 세력들이 다 돌아오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이 아니라 틀린미래당”이라며 “상호보완이 되지 않는 두 사람이 이끄는 당은 안된다. 안 전 대표는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모든 것을 보여줬다”며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안 전 대표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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